40대 후반 호르몬 변화가 원인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로 인해 안면홍조증이 나타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안면홍조증은 피부 조직 내 혈관 주변으로 염증세포를 포함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혈관이 불규칙하게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기온의 변화와 상관없이 안면홍조증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이는 피부가 내·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때 피부를 자극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20∼30대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과 더불어, 세안습관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으며, 40대 후반 이후의 경우 폐경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홍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면홍조증은 기분과 온도변화 등에 의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증상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심한 경우, 분명한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잎새의원피부과 윤희정 원장은 “안면홍조증은 누구에게나 조금씩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우리 피부는 지속해서 여러 환경에 자극받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관리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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