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센터에서는-진천군농업기술센터 양현모 소장

▲ 진천군 지도를 보며 특산물을 설명하고 있는 양현모 소장.

농산물 수출로 농가소득 확대
도시근교농업으로 시설농업 확대

‘생거진천’은 살아서 진천에 사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이처럼 충북 진천군은 비옥한 땅, 금강과 한강줄기를 잇는 물, 기후 조건 등으로 농작물 작황이 좋아 예로부터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를 증명하듯 ‘생거진천’ 브랜드를 입은 쌀을 비롯, 여러 농산물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진천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잘사는 강한 진천농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양현모 소장을 만나봤다.

수출 활성화가 소득 증대로
진천쌀은 품질면에서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양현모 소장은 최근에는 차가버섯에서 추출한 기능성 영양제를 사용해 만든 차가버섯쌀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올해 일부 진행된 쌀 수출은 고급쌀과 일반쌀로 구분해서 고급쌀은 중국 상류층에, 일반쌀은 호주, 동남아 쪽으로 나갔다. 쌀 수입만 막으려 할 것이 아니라 수출로 3~5%만 빠져나가도 국내 쌀 가격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내년에는 100㏊정도 수출단지를 만들어 쌀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화훼(장미, 백합), 파프리카, 배, 미니 수박 등도 세계 속의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으며 진천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생거진천쌀은 지난 4월부터 호주로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호주에만 약 100톤가량 수출한 진천군은 내년부터 100㏊의 수출단지를 조성해 쌀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근교농업 이점 극대화
고속도로의 발달로 수도권과 대전, 청주 등 대도시와의 물류가 좋은 진천은 최근 시설농업을 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그 중 수박은 품질과 맛으로는 전국 최고라 자부한다는 양 소장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3~5㎏짜리 중소과 재배를 권장하고 시험재배를 통해 대과에 버금가는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이, 토마토, 딸기 등 경쟁력 있는 과채류를 생산하도록 미생물을 활용한 참숯유기질 비료를 농가에 공급해 품질과 이미지를 동시에 높여 품목 다변화를 꾀하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바른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관장하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센터에 유기농산물 친환경인증팀을 별도로 둬 친환경인증을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양 소장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잘 개척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청정한 진천의 농특산물의 우수함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양현모 소장의 열정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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