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한영숙 청양군연합회장

▲ 쌀소비 촉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는 한영숙 회장.

다양한 쌀가공품으로 소비촉진 기여
교육 통해 얻은 지식, 봉사활동으로 ‘소통’

충남 청양군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 등을 재배하던 한영숙 회장은 20여 년 전 생활개선회에 우연히 들어오게 됐다. 면회장이었던 지인의 갑작스런 이사로 생활개선회 가입과 동시에 면회장을 맡게 됐다는 한영숙 회장은 쌀소비 촉진과 지역봉사에 누구보다 앞장서며 생활개선회를 통해 하나하나 꿈을 일궈 가고 있다.

쌀소비 촉진에 앞장서는 생활개선회
여성농업인단체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쌀소비 촉진을 위해 애썼던 청양군연합회는 올해 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의 5대 실천과제 중 하나인 ‘소중한 우리쌀 지키기’를 실천하기 위해 더욱 애쓰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한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때에도 수입쌀 포대를 집어 던지는 역동적인 ‘소중한 우리쌀 지키미’ 퍼포먼스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내심 대상을 기대했었는데 얼마 전에 있었던 청양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다시 한번 각색해서 멋지게 공연하는 것으로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고 한다.

한발 앞서 시작한 생활개선회의 쌀소비 촉진 운동과 6차산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0여 년 전 ‘햇살랜드’라는 상호로 쌀찐빵 사업을 시작한 한 회장은 쌀로 만든 가공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쌀소비 촉진을 위해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래서 한 회장은 쌀로 하는 다양한 요리법을 읍면별로 개발해서 시식도 하고 쌀요리도 홍보하며 판매까지 병행하려 계획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떡볶이, 떡, 빵을 비롯해 쌀호떡, 쌀고추빵, 쌀(밥)전, 주먹밥 등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더 많은 사람들이 쌀소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역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
“생활개선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봉사가 아닌 일종의 소통으로 생각해요” 먼저 배운 선배로 마음의 여유가 더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쪽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10개 읍면에서 매년 환경정화운동을 시작으로 친환경실수세미를 직접 만들어서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과제교육을 통해 만들었던 친환경 천연샴푸, 천연비누, EM발효액을 활용한 설거지용 세제를 기관, 단체, 아파트 등에 나눠주며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4년째 지속하고 있는 사랑의 전통장 나누기 행사는 회원들이 직접 담근 고추장, 간장, 된장을 소외계층 100가구에 나눠주는데 반응이 좋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연합회장으로 4년을 꽉 채워가는 한 회장은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아쉽다”며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생활개선회 안에서 선배로 동료로 후배로 남고 싶다”며 생활개선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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