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업무, 무한경쟁사회에서 빚어진 개인주의의 표상으로 혼밥(혼자먹는 밥), 혼술(혼자먹는 술) 등 혼자하는 문화 즉, 나홀로 라이프가 요즘 사회 트렌드가 됐다. 과거에는 혼자하는 문화가 사회성이 떨어져 보여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현대에는 개인의 개성과 휴식의 차원에서 하나의 시대적 흐름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분위기로 변했다.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친구들과 왁자지껄 어울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신, 혼자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등 자신을 되돌아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은 인기척을 느껴도 무심코 시선을 보내지도 않을 정도로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져 있다.     

기성세대들은 이들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개인이기주의 팽배와 사회성 결여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질서 있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정부의 부조리에 맞서 힘을 모으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직접 보았다. 촛불집회에 적극참여하고 스스로 쓰레기를 정리하고 과격해진 시민의 폭력성을 잠재우는 등 요즘 젊은이들의 높아진 시민의식과 단결력은 세계 언론도 놀랄 정도다.

오히려 나는 나홀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기성 정치인에게 말하고 싶다. “혼자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소통해 주십시오” 변화하는 사회트렌드처럼 정치인에게도 올바른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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