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건강한 수목 관리를 위해 겨울철에 나무병원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2012년부터 서울 본원에 국립나무병원을 설립해 수목에 대한 국민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은 각 도 산림환경연구소(원)와 산림청 지정 대학교 내에 설치된 공립나무병원과 수목진단센터를 연계, 무료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민원이 봄과 여름에 집중되는 데다, 나무에 이상이 한참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손쓸 새도 없이 말라죽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봄에 나무들이 새싹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발생되는 병해충으로 생활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수목 보호제(농약)를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봄·여름에 진단․처방을 하는 것보다는 겨울철에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미리 처방 받아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수목 관리에 훨씬 수월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나무병원을 찾는 민원이 다른 계절과 비교해 적기 때문에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