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박사의 맛있는 부부이야기

섹스클리닉에 오면 평생고민을 해결한다(8)

어떤 교수가 채팅하다가 만난 젊은 여자를 강제로 카섹스를 해서 그녀가 고발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사건의 진실은 그녀가 카드 빚이 많아서 남자에게 접근했고, 목적은 돈이었다. 그녀는 동의없이 섹스를 했기에 성폭력이라고 주장하며 그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남자는 돈을 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돈도 주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억울함을 경찰에 호소했고, 그녀의 주장이 받아 들여졌다.

남자는 그녀와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진위도 밝혀지기 전에 그 사건이 신문에 실렸다. 그 사이에 그는 그녀와의 통화 녹취파일이 참고가 돼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미 그 사건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결과가 어쨌든 그럴 의도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교수회의에서 도덕성과 교수의 권위를 실추시킨 일로 사직을 권고받았고 결국 사임했다.

비슷한 사건이 전직 미국 대통령에게도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대통령 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 전 세계가 떠들썩하게 했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 섹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그는 법정에서 다만 오럴만 했다고 얘기해 오럴 섹스가 섹스냐, 아니냐는 것이 논쟁적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앞의 그 교수가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했다면 얼른 돈으로 해결해서 그런 지경까지는 안 갔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가 억울했을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결백하더라도 교수가 채팅을 하고 차안에서 어떤 시도를 하는 것조차도 용납이 안 되는 사회적인 분위기라면 조용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남자의 호기심과 성적 욕망은 여자보다 더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가 가진 전부를 잃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자극이 강하면 강할수록 쾌락이 커지지만, 그 쾌락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해성산부인과 원장 (031-860-6000)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