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1500만 달러 수출 계약식

▲ 경기굿모닝하우스에서 지난 8일 개최된 해외바이오 초청 수출 협약식에서 강득구 연정 부지사가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에 더 힘쓰겠다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천경삼, 떡 김치 등 경기 농식품 수출 계약 체결 성과

경기도의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굿모닝하우스(구 도지사공관)에서 8개국 해외 바이어와 1500만 달러 계약식을 체결했다.

앞서 이날 10시부터 수원 소재 하이엔드 호텔에서 ‘2016년 농식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9월 개최했던 중국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이어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해외바이어와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 10개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출 대상국별 계약 실적은 대만 400만 달러, 베트남 300만 달러, 필리핀 300만 달러, 중국 150만 달러, 홍콩 100만 달러, 싱가포르 100만 달러, 호주 100만달러, 태국 50만 달러 등이다.
계약 품목은 딸기, 배, 포도 등의 경기도산 신선농산물 6개 품목과 김, 유자차, 막걸리 천경삼 등 종합식품 60여개 품목이다.

㈜우리술은 중국 대련 리엔투 인터네셔널 트레이드(Dalian Liantu International Trade Co., Ltd)에 ‘가평막걸리’와 ’우리쌀우리술’ 50만 달러, ㈜알엔지는 필리핀 아시필트레이딩(Assi Phils Trading Corp.)에 인삼, 떡류 등 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 8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경기 농식품 1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해외바이어, 국내업체, 경기도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200만 달러의 전통차를 수입하기로 한 대만 한화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차 문화가 발달한 대만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전통차의 인기는 높지만 현지 대형유통마트의 까다로운 위생관리 조건에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초청행사로 생산현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기 농산물 수출과 문화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기 우수 농식품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판촉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농식품 수출상담회는 도가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우수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상담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경기 농식품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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