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도 배우고 사랑도 얻어가요~”

▲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는 지난 11월28일 김장김치 담그는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떡·음료·담소 나누며 축제장 방불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이숙하)는 지난 11월28일 김장김치 담그는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나누기 행사는 매년 시군별로 돌아가며 치러지는데, 올해는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장인 농가맛집 ‘나경’에서 부여군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생활개선회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지역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장나누기 행사는 올해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충남도연합회는 담근 김장김치를 10㎏박스에 담아 다문화여성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김장행사에 함께 참여한 다문화여성은 “한국에 시집온 지 수년이 흘렀지만 김장을 혼자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김장체험을 통해 어려운 김장도 배우고 한국농촌의 정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한국음식 만들기”라며 말을 시작한 이숙하 회장은 “우리의 작은 봉사가 다문화여성과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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