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 15곳 선정·소개

여성가족부(강은희 장관)는 ‘작은결혼식’ 장소로 일반에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을 확대하고, 예비부부들의 관심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를 선정·발표했다.

작은결혼식 ‘으뜸명소’는 전국 220개소 공공시설 예식장 가운데 시도별 관계자의 추천을 받아 ▲이용자 편의성 ▲인기도 ▲이용실적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서울 시민청, 경기 굿모닝하우스 등 15곳이 선정됐다.

‘으뜸명소’ 가운데 한 곳인 ‘서울시 시민청’은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과 1일 1회 예식, 예비부부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와 ‘경남 도민의 집’은 도지사 관사를 활용했다는 특색을 지녔으며,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은 풍물놀이 등 공연과 함께하는 전통혼례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신청은 개별 시설로 인터넷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결혼’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협조 속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총 220곳(2016년10월 기준)이 개방 중이며 올해만도 1천여 쌍이 결혼식을 치렀다.

청와대 사랑채 등 공공시설 예식장 결혼식 비용은 평균 240만 원(2015년 청와대사랑채 조사)으로 일반 결혼식 비용 2400만 원(2016년 듀오웨드 조사)의 1/10 수준이어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여가부 윤효식 가족정책관은 “으뜸명소 15개소 운영 사례를 확산해 다른 지역의 신규 개방을 유도해 나가겠다”며 “전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를 내년에 확대 선정하는 등 공공시설 예식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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