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16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통합 개최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25일(금)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2016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실시하고, 여성폭력을 예방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올해는 가정폭력방지법에 의해 신설된「가정폭력 추방주간」이 지난 2011년부터 지속돼 온 「성폭력 추방주간」과 통합·시행되는 첫 해다.

'관심 온(ON) 폭력 오프(OFF), 작은 관심으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특히 남성들이 우리사회 여성폭력 추방에 앞장서는 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온·오프라인캠페인이 진행됐다.

이와 맞물려 여성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여성가족부, 경찰청 및 지자체가 합동으로 경기 의정부, 인천 서구, 부산 부산진구 등 여성 안전취약지역 3개 지역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및 순찰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시범추진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기타 지역에 대한 확대 시행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신고센터」를 신규 구축하고 11월25일(금)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채팅상담과 온라인신고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피해자 긴급지원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신고센터’ :www.womenhotline.or.kr

올해 추방주간에는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폭력 근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남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이 캠페인은 남성 또는 연인이 캠페인의 의미를 상징하는 인형(서울·경기지역 4개 문화카페 배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성폭력가정폭력추방’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확산시키는 것으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남성들의 관심과 실천다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BC라디오와 함께하는 여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해바라기센터’ 등 폭력피해자 지원서비스를 안내한다.

캘리그라피로 폭력예방의 의미를 표현하는 ‘여성폭력 인식개선 아이디어 공모전’(www.nomeansno.or.kr)도 12월1일까지 진행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사회 여성의 인권과 지위가 과거에 비해 크게 신장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서 각종 폭력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예방, 지원, 대응 및 재범방지 등 정책수단들이 촘촘하게 맞물려 추진되는 데 더해 국민들의 관심과 일상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며, 이번 추방주간을 계기로 특히 남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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