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관심으로 버무려 더 맛있어요”

▲ 한국생활개선대전광역시연합회는 지난 17일 다문화가정과 함께 다문화멘토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장담그기행사를 진행했다.

배 회장 “다문화 가정 지역적응에 적극 협조할 것”

한국생활개선대전광역시연합회(회장 배점순)는 지난 17일 대전 목달동에 위치한 농촌건강장수마을 공동작업장에서 다문화여성과 함께 김장담그기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다문화멘토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김장담그기행사는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여성이 멘토, 멘티가 돼 직접 김치와 장아찌를 담그며 우리의 전통음식을 이해하고 김치와 장아찌 담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참여한 결혼이민여성들은 김장양념 만드는 방법을 설명할 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까지 촬영하고 궁금한 것은 열심히 질문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익숙하지 않은 김장담그기가 약간은 어색했지만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여한 한 다문화여성은 “작년에도 두부와 김장을 함께 배워 가족들과 나눠먹으며 따뜻하게 보냈다”며 “김치 담그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작년보다는 좀 더 이해가 빨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치담그는 것도 배워서 좋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지역 내 다문화여성들과 함께 우리 전통식문화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대전시연합회 배점순 회장은 “다문화여성들이 한국문화와 전통음식에 익숙해져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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