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사기 진작, 화합 도모, 역량 강화의 장 마련

한국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 배영화)는 지난 16~17일,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2016 대구농업인 한마음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 지역농업 학습조직체 회원간 화합 도모, 대내외적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로 생활개선회,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연인연합회, 4-H, 농업인연구회 등 5개 단체가 함께했다.

16일에는 김휘승 강사의 ‘농업인 라이프코칭’, 전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양준혁 씨의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우수생활개선회원 김미경(공산지구회장), 박진경(공산지구회 사무국장), 이영옥(성서지구회장), 정윤선(성서지구회 사무국장), 이봉주(달성군연합회 사무국장)씨 등 5명을 포함한 농업인들과 유공공무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배영화 한국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대구농업인들을 위한 한마음대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서정선 소장은 격려사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위해 올 한해도 땀 흘려주신 대구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농업의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농업기술센터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임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쌀값 폭락과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인한 농축수산업 위축 등 올해도 농업에 대한 시련은 계속됐다”며 “올해의 수고가 내년 농업의 희망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격려했다.
개회식 이후, 그동안 대구농업인들의 숨겨둔 끼와 재능을 뽐내는 화합한마당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둘째날에는 지난 11일에 열린 제21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찾아 친환경 식품 가공공장, 6차산업 체험관 등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 미니 인터뷰 -배영화 한국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장

“우리 농업의 위상정립 확인”

쌀값 대폭락과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은 우리 삶의 근간인 농업을 위태롭게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의 기본 식생활을 책임지는 농업인들이 하나가 돼 농업의 진정한 위상정립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한해 동안 수고하신 농업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며 화합하는 자리가 돼 영농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즐거운 시간이 돼서 이번 대회의 추진위원장으로서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