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 비중 전북·제주·전남 順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은 2만2462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만4387건과 비교해 7.9% 줄었다. 다문화 결혼 건수 역시 2010년 3만5098건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결혼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 추세다. 2014년 8%에서 지난해 7.4%로 줄어 2008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다문화 결혼 건수는 경기도가 57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다문화 결혼 비중은  전북이 8.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주와 전남 순이었다.

다문화 결혼이 줄면서 출산·이혼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 부부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1만9729명으로 2014년보다 6.8% 줄었다.
지역별 다문화 출생아 수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남이 2,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이 6.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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