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총재를 지냈던 이민우 총재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뒤 이런 말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민주정치를 역행한 독재자였지만 한국의 산업기반을 일으켜 세운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남겼다.”고.

그리고 이민우 총재는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을 맞고 비명으로 서거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박 대통령이 영부인인 육영수여사를 잃고 난 후 바로 속현(續絃)을 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속현이란 뜻은 임금의 재혼을 일컫는 말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가 영부인으로 국사를 돌보다 총살로 여읜 탓 죄의식으로 속현을 주저했을 것이다.

혼자된 박 대통령은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외롭기 마련. 간신인 차지철은 박 대통령을 궁정동 밀실 술자리로 빈번히 모셨다. 이 술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김재규가 쏜 총에 맞아 비명에 서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당시부터 친교를 맺은 최태민의 딸 최순실로부터 후보당시 사적친분에 의존해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청와대 입성 후 최순실과 결별하고 공적조직의 도움을 받아 국정운영을 해야 하는데 왜 그러지 못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은 여인, 더구나 미혼이기에 가족이 곁에 있었다면 최순실씨와의 유착을 허용치 않았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붕괴에 국민적 분노로 나라가 들썩인다.
조선, 철강, 자동차, 전자 등 기간산업 쇠퇴 국력쇠퇴에다 북한의 핵위협도 우릴 넘보고 있다. 산적한 국정난제를 잘 수습해야 된다. 국운 침몰을 막기 위해 여야와 국민 모두가 중지를 모아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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