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박물관 및 연구기관 3곳과 업무협약 체결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 국립여성사전시관(관장 정현주)은 지난 24일(월) 오후 3시 한국언론회관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국내 여성계, 학계,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이 추진되는 시점에 대외적으로 건립의 타당성을 알리고, 기존 박물관 및 여성계·학계 등과의 교류와 협력강화를 통해 건립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새로운 역사를 이끌고 변화시킬 주체로 ‘여성’이 부각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양성평등 관점에서 역사기록을 재구성해 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양성평등 교육의 장을 확장하자는 취지로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게 되는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은 앞으로 국립여성사전시관과 함께 대한민국 역사 속 여성사적·양성평등적 가치를 연구·개발하고, 관련 전시를 활성화하는 데 협력해 나가게 된다.

한편, 이번 세미나 기조강연을 맡은 이보아 교수(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는 “2000년대 들어 여성리더십이나 여성 관련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한민족 여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대표하는 국내 문화기관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통해 기존 여성사전시관을 발전적으로 확장하고, 양성평등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박물관을 포함해 여성사박물관이 37개국 79개 운영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사회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크고 다양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 기록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국립여성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여성이 이뤄낸 역사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중심기관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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