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어울림을 통해 위상 높이는 경상북도연합회

웃음지도사 자격증 취득,
다문화사회 웃음 전파

▲ 이명희 회장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사업은 국적을 뛰어넘어 그리고 세대, 지역을 타파하며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회원 간의 화합은 물론 소외 계층과의 어울림을 통해 우리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자부합니다."

이는 경북도연합회 활동을 종합해 함축적으로 표현한 김명희 생활개선경북도연합회 회장의 말이다.
경북도연합회는 2015, 2016년 ‘할매·할배의 날’ 기념행사를 정착시킨 해가 됐다. 이 행사는 세대 간 사랑나누기 행사로써 2014년 경상북도에서 제정한 ‘할매·할배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할매·할배, 생활개선회원, 손자·손녀 등 3대가 함께 어우러져 세대 간의 의식과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이 됐다.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 특히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생활개선회가 가족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는 단체로 한걸음 더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각 시·군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할매 할배의 날’ 행사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 생활개선회원은 다문화가정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 중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농촌다문화회원 웃음지도사 교육‘이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다보니 결혼 이주여성의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정례화된 행사로 인식되자, 시부모가 행사 참여를 권유하게 됐다.  

이 교육을 수료한 이들은 웃음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잃어버린 웃음을 찾는 동시에 자기 개발의 기회도 주어줬다. 특히 이주여성들은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농촌 다문화 사회에 웃음과 행복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아동요리 지도사, 아동요리 상담사 등의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왔다.

한편 올해는 경북도연합회와 전북도연합회 간의 교류 사업이 진행됐다. 이들은 각 지역의 문화와 농업정보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 간의 장벽을 타파하는데 선봉대 역할을 자처했다.
이명희 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겪는 애환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며 “우리 농업농촌을 ‘살기 좋은 농촌, 돈 되는 농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글로벌 농업을 위해 경북생활개선회가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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