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합계출산율이 2.46명으로 전국 평균 1.24명보다 약 2배 높아

▲ 해남군은 신생아 양육비도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350만원, 셋째아 600만원, 넷째아 이상 7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행정자치부)

지난 24일 통계청의「2015년 출생 통계」발표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이 높은 상위 지자체는 △전남 해남군(2.46명), △강원 인제군(2.16명), △전남 영암군(2.11명) 순이며, 하위 지자체는 △서울 종로구(0.81명), △서울 관악구(0.83명), △서울 강남구(0.86명) 순이다.

이번 통계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인구 7만의 땅끝마을 ‘전남 해남군’이 4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2.46명)를 기록한 점이다.

해남군의 합계출산율은 ’05년 1.4명 수준이었으나, ’12년 2.4명으로 상승한 이후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출산율**을 상회하고 있는 지자체는 ’14년 해남이 유일했으나, ’15년에는 4곳(해남, 인제, 영암, 장성)으로 확대되었다.

* 가임여성(만15~49세) 1명당 평균출생아 수
**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2.1명)

해남군은 신생아 양육비 지원, 미역‧쇠고기‧아기내의 등 출산 선물, 아기탄생 지역신문 게재, 아기이름 무료 작명 등 재정 지원을 비롯해 작지만 감동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08년 ‘저출산 전담팀’을 신설하여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였고, ’12년부터 효과가 나타나 합계출산율이 큰 폭으로 증가(’11년 1.52명→’12년 2.57명)하였다.

이현숙 해남 보건소 출산정책팀장은 "2008년 팀 신설 초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직원들의 맘고생이 컸는데, 8년 이상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기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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