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치비 40%는 줄이고 소득은 5배 늘리고

▲ 식물공장에서 베드재배중인 소형 분화 국화의 모습 (출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소형 분화는 화훼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상품을 다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소형 분화를 싼 값에 생산하여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이용한 분화 국화 생산기술’을 농가에 기술이전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기존 식물공장에 비해 설치비는 40% 줄이면서 친환경적 재배방법으로 소형 분화 국화를 연중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5배나 향상시킬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광원을 활용한 이 식물공장은 다단형으로 7~8단의 재배베드 설치가 가능하고, 분화 국화를 재배할 경우 연 10회까지 생산이 가능해 기존 일반 온실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또한 도심 건물 지하실, 터널, 냉동 창고등 활용도가 낮은 곳에 설치가 가능해 소비처와 가까운 곳에 생산시설을 만들 수 있고, 미니호접란과 칼랑코에 등과 같은 다양한 화훼류의 연중 생산도 가능하다.

한편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지금까지 모두 49품종의 소형 분화 국화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했으며, 식물공장 재배에 적합한 15품종의 소형 분화 국화도 개발해 조경, 환경미화용 분화 국화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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