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재발 염두해 강력한 대책 추진

우리나라가 지난 18일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3월23일 경기 이천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재발했고, 4월 5일 경기 광주에서 마지막 발생(총 2건)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등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의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8월18일자로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를 선언하고,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7일, 경기 광주시 소재 가든형 식당에서 검출된 가금류 30마리를 최종 매몰 처분한 이후, 3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었고,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3개월간 실시한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1만1738개소,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395개소에 대한 고병원성 AI 검사결과, 항원 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야생조류 포획, 분변 등 4000여 점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된 바 없어 우리나라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순환되지 않는다는 요건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주변국을 통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취약지역 집중관리, 계열화사업자 및 가금농가 책임방역 체계 구축 등 ‘고병원성 AI 재발방지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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