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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덜 넣고 발효액 담가보세요”■ 여성들이여, 발명에 도전하자 - 한국UCD 이숙희 대표
김재경 기자  |  goril1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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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9  1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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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차단하고 가스는 배출하는 기능성 용기 개발
일반 용기 뚜껑에 꽂아 사용하는 코르크형태도 출시

   
▲ 안전발효용기들과 함께 이숙희 대표.

가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과일을 이용해 과일진액이나 효소, 식초, 막걸리 등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배출하고 부패방지를 위해 공기는 차단해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종종 실패를 맛본다. 그러다 보니 점점 설탕을 과일과 1:1로 섞어 당절임에 가까운 엑기스나 효소 등을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UCD의 ‘웰섬 자연낙하식 안전발효용기’는 발효 시 생성된 탄산가스는 파이프 가운데를 통해 발효 전 상부로 올라가서 발효 전 하부의 가스배출구를 통해 배출되고, 외부공기는 발효 전 하부에 채워진 물에 의해 차단돼 발효용기 내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60~70% 정도의 설탕을 사용해도 부패 없이, 가스로 인한 위험 없이 발효액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산업용에서 가정용 용기 생산으로   
스테인리스로 된 산업용 생맥주용기를 생산하는 일을 했었던 이숙희 대표는 지인을 통해 당시 한국농수산대 이병영 교수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 교수는 가정용 용기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 대표는 산업용 용기를 대답하는 동문서답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다시 만난 이 교수로부터 “가정에서 발효액을 만들 때 용기를 많이 활용하는데 제대로 된 기능성 용기가 없으니,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 사업을 오래 해오던 이 대표는 이 교수의 제의에 가능성을 보고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국책과제로 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3년간 이 교수와 함께 연구에 몰두했다.

중소기업, 고정관념, 마케팅 어려움 극복
연구 끝에 2005년 말경에 제품이 나왔으나 중소기업이다 보니 홍보나 마케팅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항아리 개념의 오랜 고정관념을 깨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러다 중소기업청 지원시책으로 지상파를 타면서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중소기업으로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연간 4~5회 정도는 전시회에 나가서 홍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올해는 코르크 형태의 마개형 발효용기(에어락)를 개발해 일반 병 제품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용기 뚜껑에 구멍을 내 그 구멍에 끼워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아직 홍보 단계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여러 가지 안전 발효용기들. 오른쪽에는 일반 용기에 구멍을 내 코르크 형태로 끼운 에어락.

안정적인 수출 확보가 최대 과제
현재 안전 발효용기는 영국이나 말레이시아, 중국 쪽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은 5년 정도 꾸준히 나갔고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재작년부터 전시회를 통해 만나 수출하기 시작했다.
수출양은 아직 만족할만한 정도는 아니어서 이 대표는 해외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생각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큰 바람이 소득증대잖아요. 제품을 계속 개선해서 소비자의 만족과 매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국내유일의 자연낙하식 안전발효용기라는 자부심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한국UCD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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