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각 단행...집권 후반기 국정안정에 초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6일 내정됐다.

김재수 장관 내정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 30년 넘게 농업분야 공직생활을 거친 농정전문가로서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도 도입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김 내정자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첫 입문했다. 농식품부 시장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통과 수급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하다. 주미 한국대사관 농무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근무 등 통상경험도 풍부해 농식품 분야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수출진흥과 통상교섭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내정자는 2011년 10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총 5년간 aT 사장직을 역임해 왔다.

▲ 정황근 신임 농진청장

한편,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이 임명됐다.

충남 천안 출신으로 대전고, 서울대 농학과, 국방대학원을 졸업한 정황근 신임 청장은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농림부에 들어와 농촌인력과장, 총무과장, 친환경농업정책과장, 혁신인사기획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정 신임 청장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등을 거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줄곧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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