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2016 가족경영협약 교육’ 실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임현옥)는 지난 11~12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17개 시도 15농가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가족경영협약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가족경영협약을 통합 합리적 의사결정 기반 구축으로 대외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가경영체 육성과 여성의 농업경영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날 교육 개회식에 참석한 임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농촌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대부분 농가소득이 생기면 남편의 통장에 돈이 입금된다. 이 부분이 가끔 서운할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이니 이번 교육을 통해서 섭섭한 부분을 잘 해결한 뒤 화목한 가정으로 탄생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첫날 행사는 ‘농촌여성과 농촌자원사업’에 대한 농촌진흥청 정충섭 농촌자원과장의 강의로 막이 올랐다. 이어 농촌진흥청 김경미 연구관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허미영 박사가 ‘농가경영 합리화를 위한 부부의 역할과 파트너십 경영방안’에 관한 주제로 강의를 펼치면서 “농업에 참여하는 가족이 서로를 존중하고 즐겁게 일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농가의 경쟁력도 강해진다”라고 말해 교육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부인뿐만 아니라 승계자도 자신의 일을 명확하게 책임지고 그에 따른 성과도 갖게 도와주는 가족경영협약은 지속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미래농가의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기꺼이 농업에 참여하게 만드는 가족경영협약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는 김경민 연구관과 허미영 박사가 주도한 ▲농업경영인의 열매찾기 ▲파트너십 살리기 및 가족경영협약서 구상하기 ▲가족경영협약서 작성 원칙과 선행농가 경험 소개 ▲가족경영협약서 작성하기 ▲가족경영협약 결과 발표 및 선포식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둘째 날에는 부부가 직접 설계한 가족경영협약서를 발표하며 향후 행복한 농업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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