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섬세함으로 투명한 상장거래에 앞장설 것”

▲ 올해로 입사 10년차를 맞이한 두레청과 김수진 과장은 1, 2차 경매사 자격시험을 모두 통과, 호남지역 최초로 여성 경매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경매사 자격시험을 통해 호남지역 최초의 여성 경매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인 두레청과(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수진(31) 과장. 올해로 입사 10년차를 맞이한 김 과장은 지난 4월 2일 실시된 제1차 경매사 국가자격시험과 6월 25일에 치러진 제2차 경매사 자격시험을 모두 통과하면서 경매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경매사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라 도매시장법인이 상장한 농수산물에 대한 경매 우선순위와 가격평가, 경락자를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경매사는 일부 부정행위에 대해 공무원에 준하는 ‘형법’을 적용받을 정도로 공정성이 강조되는 자리이다.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두레청과(주)에서 판매정산과 출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 과장은 도매시장법인의 핵심 기능인 정산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출하농가를 위한 수취가격 제고에도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김 과장은 “올해 과장 승진을 하면서 공영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책임감을 느껴 경매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됐다”며 “여성의 섬세함을 살린 출하농가 응대와 공정하고 투명한 상장거래를 통한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레청과(주)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교육 및 여가활동비 지원과 경매사 자격 취득 수당 등 인적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공영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임직원의 자질 향상과 자긍심 고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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