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 의료봉사 금산군 부리면생활개선회 동참

▲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준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농어촌의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의료혜택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어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에는 이러한 농촌의료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오랜 의료봉사활동이 있어 화제다. 부리면농협과 대전대학교 한의예과 학생들이 한의사의 지도하에 매년 농협을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진료하고 처방해주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료 봉사는 20여 년 동안 지속돼 이제는 부리면의 상징적인 의료봉사활동이 됐다. 이 의료봉사에 금산군 부리면생활개선회원들이 뭉쳐 간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안내를 돕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금산군 부리농협의 전인구 전무는 “매년 진행되는 의료봉사에 직원들만으로는 손이 부족합니다. 이번에 생활개선회원들이 동참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7월 20~23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지역주민과 주변어르신들까지 총 600여 명이 침, 뜸, 약재 등 무료 의료혜택을 누렸다.

■ 미니인터뷰 - 이찬예 한국생활개선금산군연합회장

“단합된 봉사활동에 뿌듯합니다”

금산군 부리면의 오랜 한방의료봉사에 함께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생활개선회는 배움에 무게를 두고 여러 교육과 문화활동을 주축으로 해왔는데 이제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좀 더 할애하려고 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면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회원들 간에도 친목과 화합이 되니 이 보다 더 좋은 활동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부리면생활개선회 심혜숙 회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침 8시부터 나와 간식을 만들고 안내를 하면서 일사천리로 움직이고 있는 단합된 회원들을 보니 더욱 뿌듯합니다.
앞으로 생활개선회의 신뢰와 인식이 높아질 수 있게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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