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 미생물로…비용 줄이고 생산량은 늘리고

병해충 방제를 미생물로 대체함에 따라 관행재배보다 70%가까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소장 정우진)는 친환경 과수 재배를 위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미생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 김길용 교수가 10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젤라틴과 키틴 분해 미생물(GCM)은 곰팡이, 유충 등에 함유된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 병해충을 생물학적으로 방제하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실제 개발된 미생물을 복숭아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비용은 관행재배 대비 3분의 1 수준인 ha당 약 70만원이 드는 반면 생산량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생물 개발이 저농약 인증 폐지 이후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던 친환경 과수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고추, 마늘, 양파 등 노지 작물까지 친환경 재배를 확대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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