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 리더 존재가치와 역할 되짚어보자”

▲ 사천시연합회는 지난 20~22일까지 산청군 다물평생교육원에서 회원·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계수련회 및 한마음대회’를 가졌다. 개막식에 앞서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있는 사천시 회원들.

사천시여성농업인들이 농촌여성리더로서의 존재 가치와 역할에 대해 되짚어 보는 한편, 다물정신 고취를 통해 참 한국인(글로벌 리더)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사천시연합회(회장 박주윤)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산청군 다물평생교육원에서 회원·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계수련회 및 한마음대회’를 가졌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생활개선회원의 리더십 향상과 자긍심 고취에 목적을 두고 다물평생교육원 강기준 원장의 ‘여성리더의 역사의식’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강 원장은 “오늘의 민족사적 전환기에서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인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리 모두가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자”며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맡은 바 소신을 다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른다”고 밝혔다. 또 송도근 사천시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 “지역 발전과 봉사활동에 있어 여성지도자들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여성지도자들의 지역사회 참여와 분야별 역할을 잘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행사에는 사천시 송 시장을 비롯해 생활개선회경남도연합회 임원, 합천·김해·거제 등 생활개선회 시·군 회장, 지역농협 조합장 그리고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박주윤 사천시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을 담당하는 사천시와 선진 농업 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들이 맡은 바 역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듯 우리 생활개선회도 돈이 되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햇볕 아래서 또는 무더운 비닐 하우스 안에서 오늘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도근 시장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활동이 20만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벗어난 이번 합숙 기간을 통해 용기를 키우고 슬기를 기르는 등 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생활개선회의 58년 역사가 지금의 농촌을 만드는데 헌신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연수 기간 웃음과 화합으로 농촌복지, 소득 증진, 지역 발전 등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행사를 화합의 시간으로 마친 사천시 회원들은 이틀 날부터 회원 간 결속력 강화를 위해 지리산 한마음래프팅, 소나무 숲 트래킹, 오카리나 연주 및 다도체험, 풍등날리기, 야외 영상감상,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했다.

▲ 박주윤 사천시연합회장이 회기을 들고 회원들과 결속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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