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보도에 따르면 우리가 리드하던 세계수출 점유 1위의 50여 개 품목을 중국에게 추월당했다는 불길한 뉴스가 있었다. 이런 탓인 듯 경기 쇠퇴의 그늘이 짙어진다.
음식점은 손님이 적어 문을 닫고, 그곳에서 일하던 젊은 종업원들은 실업자로 내몰린다. 이들이 기거하던 원룸은 임대가 안 돼 공실(空室)이 늘어난다. 이에 공인중개사와 건물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쇠퇴의 위기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 나라 구하기에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

한국인은 여럿이 모일수록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스포츠만 보더라도 팀워크를 필요로 하는 축구, 배구, 농구 등은 약하다. 그러나 다행이도 역도, 사격, 양궁 등의 개인종목에서는 특출한 성적을 낸다.
나라 살리기는 정부나 정당, NGO단체, 노사, 세대, 지역, 진영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서로 화합해 힘을 모아야 한다. 각 진영은 애국의 신념과 구국의 의지로 각자의 역할과 특기를 최대한 발휘해 나라 살리기에 힘을 써야 한다. 욕심과 아집에 빠지지 말고 남의 얘기를 겸허히 경청하며 협력을 주요 자산으로 삼아 나가야 한다.

힘을 과시해 자신을 드러내려는 그릇된 영웅적인 행태를 버려야 한다. 배려와 화합, 공감을 앞세워 건실한 리더십으로 구국의 힘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버스가 구렁에 빠졌을 때 다 함께 힘을 모아 구렁에서 올려 꺼내듯이 협력의 힘을 모아야 한다.
성과는 결코 혼자서는 이룩해 낼 수 없다. 정부와 각 진영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통합에 앞장서 나라발전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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