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 성금 쾌척…청소년 문제에 지속적 관심 약속

▲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회장 정미숙 사진 우측 두 번째)가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 좌측에서 두 번째 정헌율 익산시장)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회장 정미숙)가 익산시(시장 정헌율)의 생애주기별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저소득 한부모 자녀 여학생 위생용품 긴급 지원에 동참했다.
익산시연합회는 생활환경이 어려운 익산시 여학생들의 위생용품 구입 지원을 위해 200만 원을 기탁했다.

정미숙 회장은 “최근 저소득 가정의 여학생들이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에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면서 “생활개선 회원 모두가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해 함께 하게됐다”고 위생용품 지원 취지를 밝혔다.
사회적으로 위생업체의 생리대 제품 가격인상에 따른 논란,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에 여성가족친화도시인 익산시는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 대상과 지원 방향을 논의했고 익산시 보육여성과 유창숙 과장이 생활개선회 등 각 단체에 협조를 요청해 지원이 이뤄졌다.

익산시는 생활개선회 등 단체와 개인이 지원한 기금을 활용해 1단계 지원방안으로 저소득 한부모 자녀 여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저소득 한부모 자녀 중 10세~18세 여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지원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고, 서비스연계 관련부서의 협조와 후원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물품으로 지원한다. 또한 추후 익산교육지원청과 논의해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미숙 회장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생활개선회도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 관심을 갖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포근히 품어 안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개선회를 포함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전북발전포럼 등 익산의 여러 단체들도 청소년 위생용품 도움에 힘을 합해 총 1092만 원의 지원금을 마련해 여학생들의 건강을 보살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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