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제주 등 새일센터 5개소 신규 지정

경기 오산, 인천, 강원 삼척, 충북 청주, 제주 서귀포 올 하반기 개소 예정
경력단절여성 대상 취·창업 지원...전국 150개소로 확대돼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어촌형, 경력개발형 등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5개소를 올해 새로 지정한다. 경기 오산, 인천, 강원 삼척, 충북 청주, 제주 서귀포 지역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제주에 신규 지정되는 한라센터는 농어촌형 센터로서, 제주도 내 여성농업인 대표단체인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문현순)가 운영 주체를 맡아 농가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귤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농가형 소규모 6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새로 지정되는 새일센터는 지역적 특성과 최근 산업의 변화 흐름을 반영해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구인 구직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산센터는 오산시에 세교2신도시 조성, 부산동 산업단지 개발 등 새로운 산업기반 확충으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공동주택 사무 및 산업단지 경리사무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오산센터는 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설치돼 경력단절여성에게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종합적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센터는 광역센터로서, 인천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훈련 과정 개발 및 보급, 새일센터 컨설팅 등 인천 지역 새일센터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척센터는 지난 2월 강원도내 공공산후조리원 개원과 6월 대형 리조트 개관에 맞춰 산모․신생아돌봄전문가 및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과정 등 지역 노동시장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IT센터는 경력개발형 센터로서, IT분야 웹&앱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전문교육훈련 실시를 통하여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핵심개혁과제인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새일센터는 직업상담부터 직업훈련, 인턴십, 구인구직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기관이다.

이번 5개소 신규 지정으로, 새일센터는 전국 150개소로 확대된다.

새일센터는 지난해 28만 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이용해 그 중 14만 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부터 ‘고부가가치형 전문직종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창조혁신센터’와 연계하는 등 취업의 질을 높이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온라인 취업상담서비스(dream.go.kr)를 전국(기존 8개 시・도)으로 확대하고,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및 아파트 등으로 찾아가 상담하는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운영하는 등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미니인터뷰...문현순 회장(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

제주형 6차산업 활성화 이끌겠다

▲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문현순 회장

농촌여성의 제대로 된 능력 발휘 기회 만들 것

제주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두 곳에 이미 새일센터가 지정돼 있었지만 이번 농어촌형새일센터가 새로 지정돼 농촌여성들이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반갑다.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새일센터의 운영 주체로써 농촌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제주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

농촌에 부족한 인력 확보, 지역특산물의 가공과 판매. 농촌여성의 창업 등 필요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실시해 여성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  특히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원의 창업 제품인 ‘수다뜰’과 연계해 제주형 6차산업활성화를 이끌며 제주 여성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제주도의 활력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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