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장 마련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4일(화) 오후 1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역사마당(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소재)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봄·만남·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초청된 다문화가족 100여 명 외에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연을 즐기고픈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이나 일반 시민들, 주변 관광객들 모두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야외공연이다.

이번 음악회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문화구성원들로 이뤄진 문화예술단들의 노래와 난타공연, 그리고 성악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 몽골, 중국, 필리핀 4개국 다문화구성원들로 이뤄진 문화예술단 ‘몽땅(montant)’은 몽골 전통음악과 단원들의 모국어가 어우러진 아리랑공연을, 천안지역 결혼이주여성 8인으로 구성된 ‘다울림공연단’은 난타 중심의 역동적 공연을 펼친다. 음악회 이후에는 2부 행사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이 이어져 다문화가족이 우리나라 역사를 이해하고,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2015년 다문화실태조사와 다문화수용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이민자·귀화자 30% 가량이 어려움이 있을 때 의논할 상대가 없는 등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고, 국민들의 다문화수용성은 다문화 교육·행사 등의 참여 경험이 많을 경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이번 공연과 같이 다문화가족이 주변 시민들과 자연스레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하여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의 소통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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