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전능력평가 결과 체형최종점수 상위 0.8% 씨수소 선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경상대학교 이정규 교수)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에이스와 초이스 2마리를 선발했다.

에이스는 후보씨수소 중 체형능력종합지수(KTPI)가 가장 높은 씨수소로, 상위 0.4% 이내의 높은 성적을 보였고, 유량 유전능력은 상위 0.1% 이내, 유지방량 유전능력은 상위 0.3% 이내, 유단백량 유전능력은 상위 1.7% 이내에 드는 등 산유능력 개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는 후보씨수소 중 체형최종점수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로 상위 0.2% 이내에 들어 젖소 농가의 체형개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보증씨수소 에이스(위쪽)와 초이스(아래쪽)의 모습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에이스의 27마리 딸소의 표현형 평균 성적은 유량 8,861kg, 유지방량 324kg, 유단백량 279kg이었고, 초이스의 37마리 딸소의 체형최종점수 평균은 77.9로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전 세계 젖소 씨수소 14만 마리와 비교하는 국제젖소유전능력평가 결과, 에이스의 유량 유전능력은 상위 0.2% 이내였고, 초이스의 체형최종점수 유전능력은 상위 0.8% 이내였다.

특히, 초이스의 체형최종점수 유전능력은 국내 낙농가들이 체형개량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데스트리(미국)’와 ‘피버(캐나다)’보다 우수했다.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 젖소개량사업의 하나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후보씨수소 생산과 후대검정을,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혈통등록과 선형심사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능력평가를 맡고 있다.

이번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5월에 생산한 뒤, 농협 가축개량원을 통해 6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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