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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의 다양한 활용
이경렬  |  mk0818@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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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0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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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이경렬 님

해마다 겨울이 지나고 나면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노란 물결을 이룬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노란 유채꽃 길을 걷다보면 한결 따뜻해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어 흔히 유채꽃을 봄을 알리는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배추과의 두해살이풀인 유채는 인도에서는 BC 200년 전부터 재배되었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5세기, 9세기경부터 재배되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유채는 부종을 없애고 뭉친 피를 돌게 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채에는 비타민과 칼슘, 칼륨,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향상시켜 질병을 예방한다.

유채의 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기도 하고 씨앗으로부터 기름을 짜내 사용할 수 있다.

과거 유채기름에는 에루스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심근장애나 생육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캐나다에서 에루스산이 거의 없는 품종인 카놀라를 개발됨에 따라 유채기름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유채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식용유에 비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물성 기름 중에 포화지방산 함량이 가장 낮고 올레인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 올레인산은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이용될 수 있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이나 동물에서 추출한 지방을 알콜과 혼합하여 산이나 염기와 함께 가열하면 생성되는 친환경 에너지이다.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디젤연료와 혼합하여 자동차 연료로 이용된다.

바이오디젤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했을 경우 일반경유를 사용했을 때보다 매연 발생량이 감소하며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바이오디젤은 온실가스 발생이 지구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에너지로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유채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기름작물 중 수량성이 가장 높아 우리나라처럼 식용유 자급률이 낮은 경우 대체 식용유 작물로 개발 가치가 높다.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되는 유채의 국내재배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고품질의 우수한 유채품종 개발연구에 주력한다면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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