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회장, “장관이 직접 나서 챙겨야”

낙농진흥회가 기획재정부의 원유수급조절자금 예산 배정 지연으로 3월 상반기에 이어, 3월 하반기 유대 일부(6.96%)도 체불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해진흥회 유대체불 사태를 조기 해결할 것을 공문을 통해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진흥회의 감축정책으로 진흥회 생산량은 전년대비 5% 이상 감소하였으며, 쿼터 대비 생산비율 역시 90%선에 머물고 있다면서, 진흥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된 잉여의 책임까지 농가에 계속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낙농육우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진흥회, 유업체가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한 대안은 없고, 감축일변도 정책을 펼치는 과정에서, 농가 유대 체불을 되풀이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승호 회장은 “낙농가의 노력으로 수급이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신의와 성실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농림축산식품부가 기재부와 적극 협의해 해결하길 바란다”며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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