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권기선)는 올해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고추 바이러스병에 대해 농민들의 세심한 주위와 방제를 강조하고 있다.

작년에 강화군의 고추 농가에 많은 피해를 준 토마토위조반점바이러스(TSWV)는 총채벌레에 의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토마토위조반점바이러스(TSWV)는 시설재배에서는 발생빈도가 낮지만, 노지재배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해서 그 피해가 크다.

총채벌레 중에서도 외국에서 온 꽃노랑총재벌레가 특히 문제가 되는데 이 벌레는 비닐하우스에서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군에서는 전년도에 바이러스병이 심하게 발생한 농가 주변의 비닐하우스와 고추 모를 기르는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채벌레가 많아 비상에 걸렸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총체벌레는 많아질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 농가에서 바이러스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내부 및 주변에 총채벌레 약을 살포하는데 키우고 있는 작물을 포함한 잡초에도 모두 뿌려준다.

살충제를 뿌린 후에는 총채벌레의 서식지가 되고 바이러스의 감염원이 되는 비닐하우스 내부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나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직접 제거하는데 잡초뿐 만 아니라 겨우내 방치되어 있는 시금치, 파, 상추 등에도 총채벌레가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같이 제거한다. 잡초 중에서는 별꽃, 쇠별꽃 등에 특히 총채벌레가 많으므로 반드시 없애야 한다.

총채벌레는 날개가 있어 이동이 쉬우므로 주변 농가들이랑 동시에 실시해야 고추농가 모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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