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직업이 있다. 그런데 그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개는 그 일이 좋아서,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가 아니라 수입과 생활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해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일에 애착을 갖고 책임을 지고 일하는 사람 많지가 않다. 이렇게 되면 일과 겉도는 불행하고 불성실한 직업인이 되고 만다. 하기 싫은 직장에서 타율적으로 일을 하다가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향상시킬 의욕과 능력마저 잃게 된다. 일에 흥미와 의욕을 느끼지 못하면 마모되는 기계 또는 기름이 마른 기계와 같아서 언젠가 퇴출되고 만다.

일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퇴출 전에 미리 직장을 그만 두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퇴직 후 직업 찾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 직장을 찾지 못하면서 방황하는 사람이 숱하게 많다. 일을 못 찾아 생을 포기하는 사람도 보게 된다.
직장 일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상사와 뜻이 맞지 않더라도 새 일자리를 찾아보고, 새 직장에 취업한 뒤에 나와야 한다. 대책 없이 나오면 전도를 망친다.

올해 1957년생인 사람들은 앞으로 100세까지 살 확률이 50%라고 한다. 100세 시대에는 결혼을 두세 번 할 수도 있다. 인생 3~4모작까지 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의 출현으로 현존하는 직업이 절반이상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응해 새 직업 찾기 준비와 교육을 서둘러야 한다. 심상치 않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넋을 놓고 있다가 직업을 놓쳐 폐인이 되지 않으려면 비상한 각오로 새 직업 교육과 준비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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