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명품 스토리② -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천경삼’

▲ 천경삼 제품은 홍삼(뿌리삼) 홍삼청골드, 홍삼원액. 홍삼정환골드, 봉밀절편홍삼, 홍삼분말골드, 홍삼순액골드. 홍삼차 등 30여 종류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우리 농특산물의 명품화는 FTA의 확대로 농산물의 국경이 무너진 환경에 대응해 국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농산물 브랜드화 명품화를 위해서는 농특산물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소비자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활짝 문이 열린 농산물 시장의 세계화에 맞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경기도 명품 농특산물을 소개한다.

세계 프리미엄 인삼시장에서 견고한 입지 구축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포장으로 ‘세계로 세계로~’

경기도는 인삼 재배의 최적지입니다. 재배면적과 농가수도 전국 1위입니다. 그에 비해 명성에 있어서는 그동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천경삼의 해외 수출로 세계 속의 인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포파주인삼농협의 조재열 조합장은 인삼 브랜드 중에서는 후발 주자인 ‘천경삼’이 앞서 인삼제품 브랜드화에 성공한 타 인삼 브랜드의 명성에 밀려 낮은 인지도로 고전했지만 요즘 해외시장에서 날개를 달고 순항 중이라고 들려줬다. 경기도는 인삼의 고장으로 역사적 배경이 있는 지역이다. 조선 정조 이후 고려인삼 재배의 중심이었던 개성인삼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받아 6년근 홍삼 원료의 주산지가 됐다. 현재 경기인삼 재배면적은 2014년 기준 2987ha, 전국 14652ha의 20.4%를 차지한다.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천경삼은 ‘최고의 품질, 합리적 가격’을 내걸고 오직 경기도에서 생산된 6년근 인삼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기후차이가 심한 경기도 지역의 6년근 인삼은 타 지역과 비교해 사포닌 함량이 많고 조직이 촘촘해서 인삼 고유의 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경삼 브랜드화에는 경기도내 4개 인삼농협이 함께 참여했고, 현재는 국내 11개 인삼 생산조직 중 1천년 전통의 재배 기술력을 보유한 김포파주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 경기동부인삼농협의 6년근 인삼만을 사용한다.

천경삼은 GAP생산이력관리로 인삼의 재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 걸친 이력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경기 인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놓았다.
또한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는 물론 국제적인 인증 획득 (미국 FDA, HALAL, ISO, GAP, GMP, HACCP),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삼포토양관리 등 철저한 품질안전관리와 검증 시스템으로 고품질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기에 충분하다.
천경삼은 수출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02년부터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두바이, 캄보디아까지 6개국으로 수출 영역을 넓혔다.

▲ 최신 첨단 시설을 갖춘 김포파주인삼농협 경기서부유통센터의 홍삼 농축시설.

경기서부인삼유통센터 이운상 단장은 “천경삼의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그간의 나라별 지속적 교류방문과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한 새로운 소비자 취향, 트렌드 분석의 성과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한다.
직접 우리나라 인삼 재배와 제품 생산 현장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천경삼의 품질과 전통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 소비 취향에 맞춘 포장재 개발에 힘써온 결과다.

수출 품목도 뿌리삼은 물론 홍삼정골드, 홍삼차, 홍삼절편, 홍삼분말, 홍삼G드링크, 홍삼순액, 홍삼정과 등으로 확장돼 수출 활성화를 이뤘다. 하지만 천경삼이 경기도내 유통과 인지도는 활발한데 비해 전국 브랜드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경기서부인삼유통센터 김영태 대리는 “이제 경기브랜드에서 전국 브랜드로의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컨설팅, 지속적인 시장조사 강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인삼유통사업단에서는 농협하나로마트는 물론 일반대리점을 통한 유통 확대와 공격적인 각종 박람회와 전시회 참여로 천경삼 브랜드의 홍보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천경삼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프리미엄 인삼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조재열 조합장은 이런 말을 남겼다. “천경삼의 품질을 믿어주십시오. 명품은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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