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스케치 - 세계 산림의 날 ‘숲이 미래다’

▲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UN이 제정한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과 관련 학계 등 100여 명이 참석, ‘세계 산림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수질정화기능과 홍수·토사유출 기대할 수 있어
‘탄소 저장고’로서 온실가스 배출 낮추는데 기여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기상·기후 변화가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이 바뀌고 그에 따른 피해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러한 환경문제에 주목하며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렸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적으로 파리협정문이 채택됐다. 그리고 온실가스 저배출과 기후 회복을 위한 산림의 역할과 그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UN이 제정한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산림청·외교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임업진흥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관련 학계 등 100여 명이 참석, ‘세계 산림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 산림의 날은 UN이 2012년 제67차 총회에서 3월21일을 ‘세계 산림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로 정한 이래, 각국 정부에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기 시작한 날로서, 지난해 파리협정문 채택 내용에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원과 저장고 보존·강화 필요성 인정이 명시되면서 산림의 기능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연오 한국임학회장은 “숲과 물, 신기후 체제 주제는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산림자원 분야를 비롯한 타 분야 영향력 있는 최고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며 미래 산림의 역할과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섭 산림청장은 “물부족 국가로서 생명의 원천인 물을 제공하는 산림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물 확보와 탄소흡수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고견 기대하며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수질정화기능과 홍수·토사유출를 방지하고 ‘탄소 저장고’로서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다는데 전 발표·토론자가 동의했다.

이번 제4회 세계 산림의 날 주제는 ‘산림과 물’로, 산림의 맑은 물 공급 역할과 가치를 논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 역할 모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외교부 최재철 기후변화대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파리기후협정의 내용과 향후과제를 설명했고 ▲청정수자원의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한 산림관리방안(국립산림과학원 임주훈 과장) ▲수자원 관리에 있어 산림 관리의 중요성(박승우 서울대 명예교수) ▲2030 산림탄소 경영전략(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미래 녹색기술(녹색기술센터 전호식 선임연구원)의 관한 발표와 관련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숲 가꾸기가 수원함양 증진과 수질정화기능 개선 효과, 산림 유역으로 인한 홍수 유출량 저감, 토사 유출 저감 효과 등으로 ‘녹색 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흡수량 증진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전 발표·토론자가 동의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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