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산청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18일 산청군 여성회관에서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은 결혼이민자 및 한국어강사 등 4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교육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10개월간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받기 위한 반편성 고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산청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산청군으로부터 한국어교육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산청군과 교육 위탁 체결을 맺어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주1회 3시간씩 초급반과 중급반, 토요주말반, 한국어능력검정시험(TOPIC) 대비반으로 반을 편성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올해는 많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청읍 건강가정지원센터 회의실 외에도 신안면사무소에서도 강의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수준별 맞춤식 한국어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주민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그밖에도 가족교육, 맞벌이일가정양립지원프로그램, 다문화가정자녀성장프로그램, 아이돌봄지원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결혼이민자여성을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가정생활과 다문화가족의 초기정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