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토종닭인 ‘우리맛닭’ 종자산업의 발전과 소비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과 토종닭 관련 농식품 산업체가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대구의 ‘우리맛닭’ 백숙요리 전문 식당에서 산업체와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맛닭 농식품산업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우리맛닭’의 소비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과 산업체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마련된 것.

이날 발족된 협의체는 농진청과 하복농장(구미), 소래영농조합법인(파주), 화순우리맛닭영농조합법인(화순), 상수리숲농장(안성), 복전농장(제주) 등 ‘우리맛닭’ 종계 농장과 성실축산, 유평농장, 자연애계 등 유통업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이 참여했다.

발족식에서는 ‘우리맛닭 농식품산업협의체’의 발전을 위한 산업체의 어려움을 듣고 각 농장과 업체 현황, 생산·판매하는 가공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협의체 운영과 사업화 협력 방안 논의에 이어 ‘우리맛닭 농식품산업협의체’ 발족을 선포했다.

농진청은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우리맛닭’ 소비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종과 가공이용기술 개발 등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는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품질 좋은 ‘우리맛닭’을 공급받아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의체는 1년에 두 차례 정기회의와 현장 간담회, 정보 공유를 위한 토론회, 공동연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진청 박수봉 축산자원개발부장은 “현장 맞춤형 연구를 확대 추진하고, 토종 ‘우리맛닭’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