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여성언론인간담회…재도약 위한 ‘여성 몫’ 강조

▲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5일 산림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산림분야 여성 진출 확대와 산림분야 부가가치창출‧재도약을 위한 ‘2016 여성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남초(男超) 산림산업계가 여성 임원과 여성 조합원 확대 추진 등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산림조합중앙회 8층 회의실에서 산림분야 여성 진출 확대와 산림분야 부가가치창출‧재도약을 위한 ‘2016 여성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분야의 부가가치 창출과 재도약을 위해 산림조합 여성 비율 확대를 약속했다.

이석형 회장은 “21C는 트렌드를 쫓는 감성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가공과 포장, 유통은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의 특성이 필요한 분야이며, 앞으로 산림조합의 발전 위해서 여성 리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간담회는 산림조합의 재도약을 위한 자리로, 여성언론인분들의 고견 기대하겠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해 여성임원할당제 도입과 여성 산주‧조합원 참여가 증대되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전국 약 100여개 조합 102명의 여성임원이 활동 중이며 올해 초 산림조합 설립 54년 만에 처음 중앙회 여성이사로 김동신 이사가 선임됐다.

김동신 이사는 “첫 여성이사로 선임돼 영광스러운 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막중하다”며 “여성 임업인을 대변할 여성언론인 여러분을 만나 기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임업‧농업 전문지 여성언론인들이 참여해 산림산업계 여성 진출을 위한 건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농촌여성신문 이명애 부장은 임업의 6차산업 활성화를 강조했고, 팜앤마켓매거진 최서임 대표는 산림문화박람회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 개최 장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여성신문 박길자 부장은 임산업분야에서의 여성위한 산림조합의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교육위한 숲 개발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림분야가 당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그에 대한 산림조합 관계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지만, 임산업 분야 가공‧유통 등에서의 여성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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