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4월부터 400곳으로 확대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실시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조기에 확대됨에 따라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전국 병원 112곳(공공병원 23곳, 지방·중소병원 89곳)에서 시행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서울 소재 병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연말까지 총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중증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하루 2만원 내외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정특례환자의 경우 4000원까지 줄어들게 된다.
다만, 복지부는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 인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간호등급 3등급 이상 대형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도가 높은 환자가 많은 만큼 간호인력 한 사람이 돌보는 환자를 기존 7명에서 5~6명으로 줄이고 대신 간호인력을 더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간호간병서비스 수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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