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이내 환자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 연기 권고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소두증(뇌가 정상보다도 작은 선천성 기형)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임신부의 중남미 등 발생국가 여행 연기를 거듭 권고했다. 또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법정감염병 지정 추진 등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현재 감염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관련 최신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브라질 등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급성 발열성 질환‧합병증‧사망에 까지 이르게 하며 임산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를 발생시키는 병원체로, 이집트숲모기와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를 매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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