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헌(성공학 강사, 기쁨세상 운영자)

▲ 이상헌(성공학 강사, 기쁨세상 운영자)

"‘때문에’는 불운을
부르는 용어요
‘덕분에’는 행운을
불러들이는 용어다.
운이란 가지고 싶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다."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사람도 있지만 하는 일마다 새끼처럼 배배 꼬이는 사람이 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고 아니고는 두번째다. 어느날 지방에 있는 청년이 찾아왔는데 얼굴은 불만이 가득 차있어 누구하고 한바탕 붙어 보려는 듯 험상궂은 표정이었다.

“대학에서는 4년 장학생이었는데 졸업한지 10년이 넘어도 취업이 안됩니다. 매년 500통 넘게 자기 소개서를 각 기업에 보내도 반응조차 없습니다.”
“그럴 수가 있나. 그렇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텐데?”
“부모를 잘못 만나서 그렇습니다. 툭하면 거지같은 새끼 소리를 들으며 살다보니 진짜 거지가 되었습니다. 점심 값도 없고 돌아갈 차비도 없습니다.”

“그건 걱정 말게, 내가 점심 사고 교통비도 주지. 그런데 자네 아버지의 말버릇이 그렇다고 욕을 하면 되겠나. 자식이 미워서 그런 애비가 어디 있겠나. 그게 말투야. 그러나 원망과 저주를 하면 33배로 자기에게 돌아오는데 그것을 메아리의 법칙이라고 한다네. 아버지에게 욕을 먹고 적개심 분노를 보내면 33배로 증폭돼 돌아오는데 살아 있는 것만 해도 천행이야. 자네를 지금까지 키워준 고마움을 잊고 원망만 했으니...”
우리는 기분이 좋다 나쁘다는 말을 하는데 기분이란 기의 분포다. 기분이 좋으면 만사형통하고 기분이 나쁘면 될 일도 안되는 것이다.

90대 10의 법칙이 있다. 90%는 내가 할 나름이지만 10%는 어쩔 수 없어서 만들어진 법칙이다.
회사의 임원인 가장이 중요한 브리핑이 있어 출근 준비를 하고 커피를 마시다가 탁자 위에 커피잔을 놓았는데 아버지 차를 타고 등교하려는 딸의 책가방에 커피 잔이 부딪혀 떨어졌다. 그 바람에 아버지 옷에 커피가 튀고 잔이 박살나자 화가 난 아버지가 야단을 쳤다.
여기서 화가 끝난 것이 아니다. 지난 날 잘못까지 꺼내 야단을 치는 것을 보고 부인이 달려나와 남편에게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잔을 잘못 놓고 왜 아이에게 화풀이를 해요?”
“이 여자는 뭐를 잘했다고 아침부터 큰 소리야? 당신이 그렇게 하니 애가 점점 버릇이 없어지지.”
딸을 태우고 출발했지만 마음이 급해 속도위반을 여러번 했다. 이미 회의가 시작되었고 브리핑 자료를 찾아 보니 집에서 가져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바람에 불이익을 받게 됐는데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두 자기 잘못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딸에게 야단칠 시간에 빨리 옷갈아 입었으면 지각도 안했을텐데 다투는 바람에 큰 손실을 입게 된 것이다.  

‘때문에’는 불운을 부르는 용어요 ‘덕분에’는 행운을 불러들이는 용어다. 운이란 가지고 싶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다. 베풀어야 오는 것이 운이다. 자기만 챙기고 자기만 위하려는 사람은 언젠가는 불행해진다. 물질이나 금전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온화한 말 한마디나 웃는 얼굴도 큰 베풂이다. 또 운을 좋게 하려면 운 좋은 사람과 사귀면 된다. 누구건 가까이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대로 복제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강도를 만나는 것이 훨씬 낫다. 강도는 있는 것만 빼앗아가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나의 상품까지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남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주 반성을 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고 열심히 배우는 것이 운을 부르는 생활 태도다. 생각은 에너지여서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
겨울이 추우면 봄에 과일이 많이 열린다. 인간에게 중요한 두 가지는 잘 생각하는 것과 무슨 일에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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