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선정 영농스타 프로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임현옥)는 올 한해 우리 농업·농촌에서 괄목할 활동과 성과를 보여준 회원들을 대상으로 영농스타를 선정했다. 본지는 올해 선정된 분야별 영농스타(영농·경영·생활기술)와 준스타, 장려상에 뽑힌 회원들의 프로필을 요약해 소개한다.      

>>> 영농스타

영농분야-김순아 한국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장

김순아 회장은 한우 550여두를 사육하며 ‘매정농장’을 경영,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며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HACCP 적용 작업장 지정을 받는 등 선도 축산인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495,867㎡(150,000평)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며 한국농수산대학 실습생 현장교육 등 후계 축산인 양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됐다.
또한 정읍시 단풍미인한우 심의위원회 위원직과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위원직을 위촉받아 여성의 권익향상과 시정발전에 협력했고 1990년부터 정우면 생활개선회장, 시단위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농촌여성 학습단체 조직육성에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김순아 회장은 농촌생활자원 연구회 육성을 위해 압화, 전통생활기술, 우리음식, 농산물가공 4개 연구회를 지원했으며 합창단, 한국무용, 라인댄스, 난타 등 읍면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시켰다.  
지역주민의 정서함양과 잠재능력 계발을 위해 2011년부터 면단위 합창단을 조직, 농촌생활 활성화를 도모했고 결혼이주여성의 멘토 역할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으로 타의 귀감이 됐다.

경영분야-유옥선 한국생활개선인제군연합회 회원

유옥선 회원은 1998년 생활개선인제군연합회 분과모임인 인제내린음식연구회 회원을 시작으로 인제내린음식연구회 회장, 2014년 12월 인제군생활개선회 수석부회장을 도맡아 하며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제 발굴과 보급에 주력했다. 또한, 각종 크고 작은 요리 경연대회에서 인제군 대표로 참가해 많은 상을 수상해 대내·외적 활동으로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였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인제군 대표축제인 빙어축제는 인제내린음식연구회원 시절부터 참여해 산촌음식을 활용, 관광객에게 독특한 맛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밖에도 생활개선회원으로서 불우이웃돕기, 장학금전달, 환경보전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평소 향토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유옥선 회원은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인공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식 보급을 위하여 노력해오다가, 2012년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와 군비 1억 원을 지원받았고 “유옥선 장아찌”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했으며 현재 식품가공 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기술분야-김민순 한국생활개선보령시연합회장

김민순 회장은 35년간의 선진양봉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채밀통자동가스배출장치’를 고안하고 친환경 벌꿀드럼에 적용, 양봉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600군의 벌을 사육해 벌꿀, 로얄제리, 꽃가루, 프로폴리스 등을 농업회사법인인 꿀벌농부를 통해 ‘해바람’ 상표등록과 직거래 온라인 판매로, 연매출 평균 1억3000만원을 꾸준히 달성, 농업의 6차산업화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신소득 작목인 ‘방풍’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10여종의 가공품을 생산하고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보령의 우수농산물과 가공품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농촌여성의 지역 농업 리더 육성을 통한 대표 조직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2006년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한국생활개선보령시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13개회 936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아카데미를 운영, 농산물가공, 천연염색, 원예치료 등 다양한 과제를 마련했고 우리음식연구회, 전통주연구회 등 3개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잠재력 개발을 통해 지역 리더로 육성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머드축제’기간 동안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섰다.

>>> 준스타

영농분야-최은수 한국생활개선홍천군연합회장

최은수 회장은 1986년 젖소 20두를 시작으로 현재 170두를 키우며 ‘진양목장’을 경영하고 있다.
HACCP과 무항생제 인증으로 한우경쟁력 향상에 기여했고 축사시설의 현대화와 그에 맞는 축산경영으로 농장을 효율적으로 경영했다. 미생물을 이용한 축분발효와 톱밥발효축사운영으로 한우의 질병예방과 악취제거 문제를 해결했으며 순환농법과 알콜발효사료 제조로 축산분야에서 친환경농법을 도입할 수 있었다. 한우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하고 계획교배 생산, 한우브랜드 선정에 기여하는 등 상품성과 부가가치 제고, 우수축산물 생산과 한우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생활개선회를 경쟁력 있는 대표적인 농촌여성조직으로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섰다.

경영분야-강신정 전북 무주군 안성면생활개선회장

강신정 회장은 1998년 귀농해 알콩된장·고추장, 천마된장·고추장, 분말보리엿기름, 12곡미숫가루 등 새로운 품목 연구와 개발에 공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장류제조지도사, 식품가공기능사 등 5종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여성지도자이다.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제품을 만들고 지역인력을 채용하며 친환경 콩단지 육성으로 농가소득 향상,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 참여로 생활개선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생활개선회 면회장으로서 인력은행을 운영해 농번기의 일손을 도와주고 있으며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회원에 선풍기 전달, 생활개선회원들을 단체 모든 행사에 참석하게 하는 등 생활개선회의 위상정립과 자긍심 고취에 큰 기여를 했다.  

생활기술분야-이경희 한국생활개선성주군연합회장

이경희 회장은 농가소득 증대와 생활개선회원 사기진작으로 단체의 활성화에 기여했고 지역 봉사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해 살기 좋은 농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시설참외 편엽합접과 점적관비 시설,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 행거 설치로 과학영농을 실천해 3000평을 재배, 3500박스를 수확했으며 한해 총매출 1억5000만원, 순수익 9000만원을 달성했다. 성주군연합회장으로서 전통음식, 캘리그라피, 천염염색, 사과쌀찜빵, 압화 만들기, 현장교육 등을 다수 추진했다. 클린성주 만들기, 목욕봉사, 반찬과 김장을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열심이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문위원, 산학협동심의위원회 위원, 성주자치신문 기자 등의 사회단체 활동에도 빠지지 않았다.

>>> 장려상

영농분야-성기순 한국생활개선창녕군연합회장

성기순 회장은 2007년부터 쌀겨농법과 우렁이농법으로 17농가를 인증, 2011년에는 양파, 마늘 친환경단지를 조성해 8농가에 보급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농약재배 따오기영농조합법인을 세우는 등 우포늪 주변 친환경농업재배단지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토음식연구회활동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음식 개발에도 기여했다. 2004년에는 붕어요리 6종을 개발해 기술이전 했으며 2008년에는 창원에서 있었던 람사르총회 당시 16일간 임시식당 6개소를 운영했다.
생활개선난타동아리 활동과 공연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봉사활동과 회원지도력 배양교육을 실시, 생활개선회 활동기반 조성과 위상강화에 힘썼다.

경영분야-이화숙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이화숙 부회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에 대한 성공적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05년부터 직접 생산한 무농약 인증 오미자를 생산부터, 가공, 직거래까지 직접 뛰며 대표 브랜드 오미만족을 상표출원하고 지금까지 3종 7개 상품을 개발했다. 2009년에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해 월평균 500건 이상, 전체 매출의 10%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홉색깔농부들’ 영농조합을 결성해 로컬푸드로 꾸러미 상품을 개발했다.
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연4회 이상 과제교육을 추진, 기금을 마련하는 등 여성지도자 육성에 공헌하고 있다.

생활기술분야-문현순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문현순 회장은 감귤생산 경력 38년으로 재배환경을 개선에 앞장서며 간벌, 정지전정, 열매솎기 등을 적극 추진, 도내 감귤 고품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6차산업 활성화에 노력했는데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개선회 활동 22년 경력으로 농촌생활기술 보급, 향토음식보급, 다문화 가정과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한 나눔행사 등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또한, 지역 농산물 가공 상품화 시범사업과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감귤즙·잼 만들기 사업뿐 아니라 보리쌀, 찹쌀, 조 등을 이용해 선물용 소포장 답례품 상품으로 개발 출시, 매년 10,000여개를 판매해 생활개선회 공동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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