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다문화가족 법사랑 농사랑 한마음 퀴즈대회

▲ 농협과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촌지역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가족 법사랑 농사랑 한마음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동쪽 끝의 섬 독도는 우리 땅이다. 그러면 독도가 속한 행정구역은 어디인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정착을 응원하는‘法사랑·農사랑! 한마음 퀴즈대회’가 열렸다.
이날 한국문화 이해를 통한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퀴즈를 통해 모국방문의 기회 얻고자 하는 다문화 가족의 성원 속에 퀴즈대회 도전자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리의 전통 옷을 무엇이라 부르나” 등의 생활문제는 쉬운 편에 속해 거의 도전자가 정답을 썼지만, ‘아기가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언제까지 해야하나’ 같은 생활법률 문제는 약한 모습을 보여 우수수 탈락하는 광경을 연출하는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기에 필요한 우리말 우리문화 농업농촌생활문제 생활법률 출입국관리법 등의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후 오광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으로부터 법무부장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200만원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여성인 엄마가 문제의 정답을 얘기해 주면, 초등학생 자녀가 보드판에 받아 적으며 서로 의논하고 소통하는 정겨운 모습들이 많았다.
결혼이민여성과 초등학생 자녀가 한 팀을 이뤄 전국에서 출전한 총 69개 팀 중에서 총 5팀에게(대상 1. 금상 1, 은상1, 동상 2)는 상장과 시상금,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과 체제비가 지원됐고, 많은 방청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상금 200만원의 대상에는 경남 고성에서 온 중국출신 이민여성 가족이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법무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농협중앙회 김정식 부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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