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 「고슴도치의 우아함」

상처 있는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이야기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쓴 작가 뮈리엘 바르베리는 모로코 사람으로 이 책으로 ‘프랑스 출판계의 사건’으로 기록, 113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남다른 지성과 교육을 감추고 살아가는 오십대 수위 아줌마 르네 미셸, 세상의 부조리와 삶의 허무를 일찍 깨닫고 죽기로 결심해버린 천재 소녀 팔로마 조스. 등장인물들은 단단한 가시를 세우고 그 안에 웅크린 채 살아가다가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으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다.

지적인 유머, 철학적 사색, 허세를 향한 일침으로 아로새겨진 <고습도치의 우아함>은 전 세계 32개국 600만 ‘우아한 고슴도치’들을 위한 처방전이다.
그들의 상처, 나아가 우리의 상처는 이 책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어떻게 변화해 있을까?

뮈리엘 바르베리/문학동네/460쪽/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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