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이 되는 건강 정보 - 환절기에 좋은 국산차

노폐물 해독, 다이어트에 좋은 ‘감귤잎차’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은 ‘한라조릿대차’

면역력저하,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피로, 무기력증, 아토피 피부염, 불면증 등 이런저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 환절기다. 이런 때일수록 이런 증상들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우리차를 마셔보자.

■ 감귤잎차
감귤잎차에 함유된 비타민B6와 탄닌 성분은 몸 속 노폐물을 해독시키는 작용과 함께 체내 지방분해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감귤에 풍부한 비타민C는 피로 회복효과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마시는 법= 80~9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 티스푼(2g)의 분량을 넣고 10초 정도 가볍게 우려서 마신다. 하루 권장 복용량은 8~18g 정도로 10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 국화차
예로부터 불로장생을 위해 복용했다는 국화차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A 성분은 노안으로 인해 침침한 눈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마시는 법= 80~9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 티스푼의 분량을 넣고 10초정도 가볍게 우려서 마신다.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므로 물 대신 마셔도 좋지만, 몸이 찬 사람들은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 겨우살이차
찬바람만 불어도 뼈가 시리다는 통풍 환자, 골다공증, 신경통 환자들에게 특히 환절기는 두려운 계절이다. 겨우살이 차를 하루 한 잔씩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의 출혈, 임신성 당뇨병을 완화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도 있어 출산 직후의 산모들이 마셔도 도움이 된다.
▶마시는 법= 80~9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 티스푼의 분량을 넣고 1분 정도 우려서 마신다. 이른 아침보다는 점심이나 저녁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에 1~3잔 정도를 권장한다.

■ 한라조릿대차
제주도 한라산 인근에서만 자생하는 대나무의 일종인 조릿대는 ‘제주의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차로 이름이 높다. ‘어린 아이가 돌이 지난 후부터 한라 조릿대를 꾸준히 달여 먹이면 잔병치레가 없이 총명하게 자란다’ 는 말처럼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시는 법= 80~9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 티스푼의 분량을 넣고 10~20초 정도 가볍게 우려서 마신다. 조릿대차는 물 대신 수시로 마셔도 좋지만, 성질이 차므로 몸이 찬 사람이나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 진피차
환절기가 되면 만성 피로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사람이라면 진피를 우려내 차를 마셔보는 것이 좋다. 귤이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C의 대부분은 귤껍질에 있다. 비타민C의 면역증강효과와 항산화작용은 수많은 의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따라서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또한 귤껍질에 함유된 테레빈유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주로 귤껍질 안쪽의 흰색 부분에 함유된 펙틴과 식이섬유 성분은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시는 법= 80~9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 티스푼의 분량을 넣고 1분 정도 우려 마신다. 하루에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 석창포차 
수면 시간이 부족해  피로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석창포차가 좋다. 석창포는 조선시대에는 왕의 약재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
석창포에 함유돼 있는 아사론 성분은 건망증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학생들의 기억력 향상과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짧은 시간 잠을 자도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불면증에도 좋다.
▶마시는 법= 80~9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 티스푼(2g)의 분량을 넣고 1~2분 정도 깊이 우려내 마신다. 기호에 따라 약간의 꿀을 첨가하면 맛과 향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다. 석창포는 하루 복용량이 3~9g 정도가 적당하므로, 5잔 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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