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한국생활개선충북도聯, 한마음대회 열려

▲ 제29회 한국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가 지난 4일 증평 종합스포츠센터에서 1천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사진은 청주시연합회의 ‘청원생명쌀로 만든 행복 뻥튀기 사랑나눔’ 퍼포먼스)

다문화가족․생활개선회원 퍼포먼스로 화합의 장 연출

제29회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가 지난 4일 증평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국회의원, 도의회․시군의회 의원과 지자체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농업농촌의 핵심 여성지도자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고, 회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이날 행사에는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여성들도 함께 해 ‘한마음’의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서는 농업농촌 활력화에 기여한 회원․단체․공무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는데, 우수 회원 표창(도지사 표창)은 나영례(청주시연합회) 박인자(충주시〃) 전용숙(제천시〃) 황금자(보은군〃) 김금자(옥천군〃) 한천심(영동군〃) 박금순(증평군〃) 김영미(진천군〃) 김희수(괴산군〃) 이성숙(음성군〃) 김영희(단양군〃)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유공 공무원 표창(도지사 표창)은 장상현(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대희(충주시〃) 허원재(제천시〃) 최은미(보은군〃) 구은정(괴산군〃) 허혜지(음성군〃) 지도사가 수상했다.

우수 생활개선회 표창은 증평군연합회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상을, 청주시 내수읍생활개선회, 충주시 노은면〃, 제천시 송학면〃, 보은군 보은읍〃, 옥천군 안내면〃, 영동군 심천면〃, 증평군 도안면〃, 진천군 이월면〃, 괴산군 소수면〃, 음성군 생극면〃, 단양군 단성면〃가 각각 도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 음정희 한국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장

시상식에 이어 음정희 한국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생활개선회는 열악한 농촌생활환경을 개선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새로운 농업기술을 실천하고 있다”며 “천혜의 농촌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과 6차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여성농업인으로서 창조적이며 적극적인 마인드로 기술을 혁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음 회장은 또 “농촌은 고령화․여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여성의 섬세하면서 강렬한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농업인의 은근과 끈기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유기농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충북 농업농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면서 “생산자에서 경영자로 발전하고 있는 생활개선회가 개방화시대에 우리 농업에 새로운 혁명을 이룩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특히 얼마 전 폐막된 괴산국제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에 고무된 듯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였던 60만 명을 넘어 108만 명이 엑스포장을 다녀갔다”면서 “유기농은 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운 농업농촌을 극복할 수 있는 제2의 생활개선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임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중앙회의 농촌여성 교육회관 건립 추진과 스토리 공모사업에 충북 생활개선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면서 “남은 농사 잘 마무리하고 전국에서 우뚝서는 충북 생활개선회가 돼 달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보은 대추골 색소폰앙상블의 축하공연,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시군별 퍼포먼스 경연, 줄다리기․풍선 서바이벌게임․릴레이 경주 등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체육관 로비에는 6차산업 우수 가공상품 전시회, 우리차 시음회도 마련됐다.

시군별 퍼포먼스 경연에서는 대거의 인원이 한복을 입고 참가해 우수한 퍼포먼스를 펼친 단양군연합회의 ‘오라버니 버전댄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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