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유통인 원성…가락몰 사태 보듯 ‘소통’ 중요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운영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이하 최종보고회)’가 급작스레 비공개로 추진되자, 유통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서울시공사)는 지난 2일 ‘서울시공사 11월 주요 행사 계획’을 발표하며 최종보고회를 3일 오후 3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에 시장도매인제도에 관심이 높은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운영평가를 통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시장도매인제의 영업 실상을 파악하고 장·단점을 분석하기 위해 최종보고회에 참석코자 했다.
그러나 최종보고회 당일 오전, 서울시공사가 비공개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현출 서울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연구용역을 맡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용역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가락시장 유통인 관계자는 “이번 가락몰 사태를 보더라도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중간보고회도 아닌 최종보고회를 비공개로 추진하는 밀실행정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애초부터 최종보고회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려 하지 않았다”며 “홍보팀의 실수로 최종보고회 발표 계획이 마치 공개인 것처럼 전달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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