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과 한식 양념류 활용한 조리 교육 등 현장 실습 진행

▲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회원들은 지난달 23일 ‘2015년 유형별회원역량강화교육’ 일환으로 천연염색 체험장을 찾았다.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회원들이 천염염색 현장 실습교육과 한식 양념류를 활용한 조리 교육을 받았다.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회장 신은숙)는 지난 23일 '2015 유형별 회원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진주시 금곡면에 위치한 풀결천연염색사업장에서 천연염색 교육과 한식 양념류를 활용한 조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경남도연합회 시․군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총 50여 명이 참석, 천연염색과 한식양념장을 활용한 간편 조리에 대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됐다.

천연염색전문가 하영갑 박사는 색의 이해, 인간과 색, 천연염색의 장․단점, 염료 재료와 그에 대한 특징 등으로 분야를 나눠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하영갑 박사는 “오늘 교육은 염색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화학염색과 천연염색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화학염색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천연염색은 제한적인 원료 조달, 색상의 재현성 미흡 등의 단점도 있지만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이용분야가 옷감, 종이, 목재 등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천연염색은 환경 친화적이고 인체에 유익하다는 점에서 향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천염염색을 통한 건강한 삶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실습장으로 이동해 감 염색을 체험했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염색장이지만 매캐한 냄새가 전혀없고 눈을 뜨고 있기에 너무 편하다”고 말하며 화학염색과의 확연한 차이를 몸으로 체험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윤숙 지도사의 ‘한식양념장을 활용한 간편조리 교육’이 이어졌다.

이 지도사사는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약식동원(藥食同原)의 기본정신을 지니고 있는 한식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며 “한식은 주식과 부식이 분리돼 발달됐으며 음식의 간을 중히 여기며 조미료, 향신료 이용이 섬세해 음식의 맛과 멋이 다채롭다”고 전했다.

또 이 지도사는 한식의 주요 양념인 고추장, 된장, 간장, 젓갈, 식초 등에 대한 특징과 효능에 대해 설명하며 양념류 사용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신은숙 회장은 농사일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시군회장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진정한 여성리더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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